김남준, 마음지킴, 생명의말씀사, 2003.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레니쉬베레 레브, 문자적으로 '마음이 깨어진 자들을 위하여'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다크에 루아흐, 문자적으로 '영이 밟혀 으깨어진 사람들')를 구원하시는도다" _ 시 34:18(189)

어떤 신자들은 자신이 많은 눈물을 흘리는데도 성화의 진전이 없어서 절망합니다. 그 사람의 자기에 대한 관찰이 정확하다면, 그가 흘리는 많은 눈물은 자기 깨어짐, 즉 통회의 경험에서 흘린 눈물이 아니고 상한 마음의 상태에서 흘린 눈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아무리 자주 상하고 많이 상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으로 그의 굳어진 마음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꾸어 놓지는 못합니다.(192~193)

각성한 마음의 경건한 정서와 다시 굳어진 마음의 타락한 정서는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상한 마음의 상태는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각성된 마음이라도 즉각적인 마음의 허물어짐이 올 수 있다. 통회하는 마음에는 즉각적인 성령의 붙드심이 있으나 상한 마음은 본질적으로 영혼의 변화가 아니라 정서적 변화에 가깝기 때문에 쉽게 타락의 정서와 손잡을 수 있다.(193)

비유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딱딱하게 얼어 버린 냉동 식품을 전자 레인지에 잠깐 가열하였다가 꺼내면 식품의 겉은 잘 익어 김이 모락모락 나서 먹음직스럽게 보이지만 막상 그 음식을 깨물면 돌덩이 같은 얼음이 씹히는 것과 같습니다. 그 식품을 다시 밖에 내놓으면 안에 있는 차가운 냉기로 녹았던 겉 부분까지 다시 얼어붙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194)

영혼의 변화에 관한 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 경험이 일천할 때에는, 이러한 경험이 곧 영혼의 변화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종교적인 감상적 경험과 참된 영혼의 변화로 말미암는 정서의 쇄신을 혼동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 이러한 이치를 모르기 때문에 진실한 통회의 경험으로 자신이 깨뜨려지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자신의 영적인 깊이를 과신하며 가식에 찬 신앙 생활을 이어가는 신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203)

통회가 자기 깨어짐이라고 할 때 그것은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자기의에 대한 깨어짐이고, 둘째는 죄에 대한 사랑의 깨어짐입니다.(216) 16세기에 영국의 종교개혁을 지지하다가 화형당한 존 브래드포드John Bradford는 자기의 죄를 고백할 때에 자신이 고백하는 죄 때문에 마음이 파산 상태를 느끼기 전까지는 결코 죄의 고백을 끝내지 않았다고 합니다.(224)

어떻게 하면 통회함으로 마음의 부드러움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하여 여러분들의 기억을 돕고자 인체의 부위를 활용하여 네 가지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가슴을 따뜻하게 하라, 둘째는 머리를 차갑게 하라, 셋째는 허리를 굽히라, 넷째는 무릎을 꿇으라 입니다.(299) 부드러운 마음을 유지하는 길은 크게 세 가지 동사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두려워하라, 둘째는 주의하라, 셋째는 힘쓰라 입니다.(319)

신자의 영성이라는 것은 결국 거룩함을 추구해 오는 과정에서 획득된 영적이고 정신적인 특성입니다. 영성 깊은 신자가 죄를 다루는 태도의 특징은 두려움과 주의 깊음입니다.(327) 정사精査란 '신자가 보다 거룩하고 온전한 삶을 살고자 자기의 마음과 행위를 살피고, 그것들의 결과에 대하여 성경의 진리의 빛으로 심사숙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삶을 살고자 하는 신자들은 항상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는 일뿐 아니라 자기를 돌아보는 일을 힘썼습니다.(346)
by bluemoses | 2016/09/23 17:38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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